“외국 의료로봇 한대 50억원”… 비싸도 의사 선택받는 이유
한창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나온 한 장면. 기업 대표가 100억원을 기부하자 다빈치 2대와 맞먹는 금액이라는 말이 나온다. 극 중 병원 과장급 교수가 100억원 기부 기념식에서 “다빈치가 무려 2대야, 2대!”라며 호들갑을 떠는 장면도 연출된다. 여기서 언급된 ‘다빈치’는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만든 수술용 로봇이다. 흔히 외과수술, 특히 복강경 수술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한 대당 30~50억원을 웃도는 고가의 장비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이...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