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도 못 깬 ‘바둑올림픽’ 징크스…한국, 8강에 1명
연속 우승을 허용하지 않는 ‘바둑올림픽’ 응씨배 징크스는 강력했다.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도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중국 상하이(上海) 응씨(應氏)빌딩에서 3일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16강에서 원성진 9단이 중국 리쉬안하오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응씨배에 출전한 한국 선수 5명 중 4명이 탈락한 가운데 원 9단만 홀로 8강에 오른 것이다. 원 9단은 7⋅8회 이은 응씨배 세 번째 출전만에 처음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5월 메이저 세계대회인 몽백합배 우승을 차지한 중...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