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준, 팻감 부족으로 통한의 ‘반집’패…커제 개막전 승리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중국 일인자 커제 9단이 ‘파격 오더’로 선봉 출전한 상황에서 한국은 예정된 선발 김명훈 9단 대신 설현준 9단 카드를 꺼냈고, 승리가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실책을 범한 설 9단은 끝내 팻감 부족으로 통한의 ‘반집’ 패배를 당하면서 농심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5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국에서 설현준 9단이 커제 9단에게 304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으로 반집 패배했다. 세계대회 커리...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