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영화 '신세계'가 생각나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영화 신세계에서 경찰 강과장(최민식)은 골드문 정청(황정민)을 만나 "싹 밀면 뭐하냐. 어차피 또 그 자리를 다른 새끼들이 치고 들어올텐데. 그냥 주제파악 잘 하고 말만 고분고분하게 잘 들으면 돼"라고 말한다. 기업이 경찰 말을 잘 들으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과장은 골드문 차기 회장 임명에 개입한다. 그 작전명이 바로 '신세계'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기존 미래전략실과 다른 새로운 그룹 컨트롤타워를 구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