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입 쿠팡맨의 죽음이 남긴 것
한전진 기자 = 한 신입 쿠팡맨이 숨졌다. 입사 4주차의 40대 남성 A씨였다. 지난 12일 새벽, 경기 안산의 한 빌라 건물에서 심장이 멎었다. 새벽배송을 하던 도중이었다. 배송이 이뤄지지 않자 A씨는 회사 관리시스템에서도 사라졌다. 이후 동료가 그를 찾아 병원으로 옮겼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심장질환이었다. 관상동맥 4분의 3이 막혀있는 상태였다.40대 신입 쿠팡맨은 왜 목숨을 잃었나. 단순히 코로나19에 따른 물량 폭증이 원인이었을까. 쿠팡은 근로시간을 준수하며 휴게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말이다. ...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