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국회 복지위가 장난인가
영화 ‘올드보이(감독 박찬욱)’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내 이름이 왜 오대수냐면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 그래서 오대수거든. 근데 아… 왜 이렇게 오늘은 수습이 안 되냐. 보내줘! 어! 어!”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모인 기관장들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바로 이런 생각 아니었을까. 모처럼 문을 연 국회였지만 내실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여야 의원들의 성의 없는 질의에 훈훈한 점수를 줄 국민이 몇이나 될까. 이날 전체회의 이전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 사태’를 향한 여야 복지위원들의 따가...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