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도 의사도 상처…잃어버린 신뢰
전공의 집단 이탈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넉 달 넘게 지속되며 의사 사회를 바라보는 국민적 여론은 극도로 악화됐다. 의사들은 진료 거부에 따른 정부 제재보다 환자들의 신뢰를 잃는 게 더 두렵다고 말한다. 의료공백 사태로 금이 가버린 의사와 환자 간 유대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이제라도 벼랑 끝 대치를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사이 의사에 대한 국민적 불만과 증오는 극심해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사를 ‘의주빈’(의사+조주빈), ‘의마...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