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벌새’ 박지후 “제가 얌전해 보인다고요?”
5대 5 가르마에 층 내지 않고 자른 단발, 어른 옷을 빌려 입은 듯 큼지막한 교복. 아무리 복고가 유행이라지만,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 속 은희의 모습에선 촌스러움을 지워낼 수 없다. 은희 역의 배우 박지후는 이 영화 오디션을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옛날 교복도 구해 입었다고 한다. 외모에 관심 많을 나이에 똑단발이라니. 그런데 정작 박지후는 대수롭지 않아 했다. “머리카락은 어차피 다시 자라니까요.” 점잖은 첫인상 뒤에 시원시원한 모습이 ‘벌새’의 은희와 똑닮았다.최근 서울 동작대로 아트나인에서 만난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