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추승균 날다…KCC, 모비스 제압

[프로농구] 추승균 날다…KCC, 모비스 제압

기사승인 2009-01-26 1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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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올 설은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의 날이었다.

전주 KCC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추승균의 활약에 힘입어 85대76으로 승리했다. 추승균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9득점, 스틸 2개를 기록하며 팀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KCC는 이날 승리로 KT&G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으며 최근 6경기 5승1패를 기록, 서장훈을 전자랜드로 보낸 이후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모비스는 전날 KT&G에 발목을 잡힌 선두 동부에 반게임차로 다가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올시즌 단 한차례도 모비스를 이기지 못했던 KCC의 각오는 대단했다. 경기 초반부터 외곽에서는 추승균, 골밑에서는 하승진이 득점을 올리며 2연승으로 신바람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을 괴롭혔다. 특히 외곽에서 고비 때마다 터지는 추승균의 3점슛으로 전반을 39-50, 11점차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상대가 후반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모비스이기 때문에 승리를 낙관하기는 어려웠다. 아니나다를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구영이 3점슛을 터뜨리고 이어 노장 이창수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허재 감독을 긴장시켰다. 불같이 폭발할 것 같았던 모비스의 득점포를 잠재운 주인공은 추승균이었다. 그는 4쿼터 8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3점슛을 깨끗하게 꽂아버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후 KCC는 단 한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10점 내·외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창원 LG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용병 아이반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90대 81로 승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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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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