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국민대 디자인학과 학생과 교수들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학생을 위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벌였다.
신현균(27)씨는 4학년 1학기에 재학하던 지난해 6월 백혈병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골수이식 수술을 받고 투병하던 그는 지난 28일 학과 학생들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디자인학과 학생과 교수 200여 명이 성금 900만원을 모아 신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평소 투병 소식을 떠들고 다니지 않았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대학원생 김정(25·여)씨는 “신현균씨의 투병 소식을 듣고 학과 전체가 모금 운동을 벌였다”며 “소식을 듣고 졸업한 선배들이 모금에 참여한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신씨의 투병생활을 위한 격려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신씨는 “성금을 받고 놀라고 고마웠다”며 “학우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신종열(57)씨는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한 푼 두 푼 모았다는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정성 덕분인지 회복이 빨라 다음주 중에는 퇴원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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