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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초유 함량을 강조해 온 매일유업 ‘앱솔루트 궁-초유의 비밀’ 제품의 허위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초유는 출산 후 2∼3일 동안만 분비되는 모유로 아기의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초유 성분을 담은 제품은 일반 분유보다 비싼 값에 팔린다.

매입유업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를 위한 분유제품(성장기용 조제식)인 해당 제품에 대해 ‘초유 함량 국내 성장기용 조제식 최대’라는 내용을 제품 용기와 광고문구에 넣었다.

그러나 공정위가 초유 성분을 넣은 경쟁사 제품 5개와 비교한 결과 단 1곳을 제외한 나머지 경쟁사 제품의 초유 함량이 매일유업 제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매일유업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이미 출고된 재고품 용기에 표시된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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