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추진

전북자치도,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추진

익산·고창·남원 등 산단 중심으로 39만평 추가 지정 목표

기사승인 2025-01-31 14:43:08

전북특별자치도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소재부품(익산‧남원)과 라이프케어(고창) 분야에 걸쳐 총 39만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바이오, 모빌리티, 탄소융복합 등 3대 산업 88만평의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았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해 신청하는 제도로, 대규모 기업 투자 유를 위해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번 특구 지정을 위해 도는 지난해 7월 시․군,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했다. 또, 9월부터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익산‧남원‧고창 등 3개 시․군에 2대 산업(소재부품‧라이프케어), 39만평 규모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 대상 산업단지는 익산 함열농공단지(8만평), 남원 일반산단(17만평), 라이프케어 분야는 고창 신활력산단(14만평)이다.

익산과 남원 산업단지는 각각 2019년, 2021년에 준공됐으나 기업 유치 실적이 저조해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앞두고 8개 기업과 총 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은 법인세와 취득·재산세 등 세제 혜택,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5% 추가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이번 추가 지정이 완료되면 지난해 지정된 88만평을 포함해 총 127만 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운영된다. 지정 한도인 200만 평까지는 73만평이 남아 있고, 향후 산업단지 조성 현황과 기업 유치 여건 등을 고려해 추가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이번 특구 지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전북에 투자하고 싶도록 기업 유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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