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개발과 무수단리 기지

북한 미사일 개발과 무수단리 기지

기사승인 2009-02-04 0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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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북한은 현재 최대사거리가 340∼500㎞에 달하는 스커드-B, C미사일 500여기와 사거리 1300㎞인 노동 1호 10∼12기를 실전배치해 놓고 있다. 이와함께 사거리 2000㎞인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1호가 개발 완료 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를 개량해 사거리가 6700㎞까지 확장 가능한 대포동 2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구 소련의 스커드미사일 기술을 이전받아 1985년 스커드-B 개량형 미사일을 개발했다. 90년에는 사거리를 늘린 개량형 스커드-C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 연간 100여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북한은 유사시 미국과 일본을 견제할 목적으로 구 소련과 중국의 기술 지원을 받아 노동 1호 미사일을, 94년에는 노동 1호엔진에 스커드미사일 엔진을 올린 2단계 장거리 로켓인 대포동 1호를 개발했다. 대포동 2호는 1호의 사거리를 대폭 늘린 것으로 직경 2.4m, 길이 16.2m의 미확인 추진체위에 2단 로켓인 직경 1.2m, 길이 16m의 노동 1호를 올리도록 고안했다. 북한은 미사일은 운용하는 전담부대를 두고 있다. 북한은 현재 20여곳의 미사일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대포동 2호 미사일로 보이는 물질이 운반된 것으로 확실시되는 지역은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에 위치한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이다. 무수단리는 옛 지명이 대포동으로 대표적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지다. 대형 발사대가 있기 때문에 북한은 대포동 계열의 미사일을 이곳에서 발사해 왔다. 1998년 8월 31일 대포동 1호 미사일과 2006년 7월 5일 대포동 2호 미사일이 이곳에서 발사되면서 요주의 지역으로 떠올랐다.

또 새로운 미사일 기지로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도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은 무수단리에 설치된 기존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기지보다 규모가 크고 기능이 향상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당국은 이밖에 제3의 장소에 미사일 추정 물질이 이동됐을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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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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