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고교등급제 실시 의혹을 받고 있는 고려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대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5일 밝혔다.
대교협은 고려대의 수시 2-2 전형의 고교등급제 실시 논란과 관련해 당초 이달 말쯤 윤리위에서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어 윤리위 일정을 앞당겼다. 대교협은 고려대 측이 제출한 해명서와 대교협 내부 검토내용 등을 토대로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할 계획이다.
대교협 윤리위는 각 대학 총장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이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했을 때 대책을 논의하는 기구다. 윤리위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대교협 이사회에 해당 대학에 대한 징계 등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대교협이 대학에 내릴 수 있는 최대 징계 조치가 회원 자격 박탈이라는 점에서 대교협 징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대교협은 모집정원 축소·동결 등 대학 운영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는 징계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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