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 간담회 참석차 용산 한미연합사를 찾은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전작권 전환 추진실태 등을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미군은 전작권 전환이 이뤄지는 2012년을 전후해 미8군 사령부를 하와이에 옮기고 대신 전투·작전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전방전투지휘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한 의원은 “3성 장군이 한국에 계속 머문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동시에 미8군이 한국군과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샤프 사령관이 그런 건의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주한미군 장병들의 근무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키로 한 데 대해 “이미 장관과 대통령의 결재를 받았다”며 “앞으로 주한미군 가족들이 대거 체류할 지역에 주한미군 가족은 물론 한국민도 함께 공부하는 개념의
학교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방위원들이 한미연합사령관의 초청을 받아 간담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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