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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 TV를 2000만대 이상 팔아 전체 판매량 1억216만대 중 20%를 차지한 것으로 12일 추정했다. LG전자는 1070만대 판매로 10.5%를 점유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LCD TV의 30% 이상이 한국 제품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첫 2000만대, 20% 돌파로 3년 연속 세계 1위를 달렸다. LG전자는 첫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2007년 5위에서 1년 만에 3위로 뛰어올랐다. 두 회사 합산 점유율도 2007년 25.5%에서 30.5%로 5%포인트 늘었다.

일본 소니는 1400만대 이상을 팔아 2위를 지켰다. 일본 샤프가 1000만대, 네덜란드 필립스가 800만대 판매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 목표 2000만대를 초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치를 2200만대로 잡았다. 소니 추격에 나선 LG전자는 1800만대 판매로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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