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지난해 10월 치러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거부한 사립중학교 교사가 사립학교로는 처음으로 파면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일제고사 거부로 파면·해임 처분을 받은 교사는 서울 8명 등 전국에서 12명으로 늘어났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 반포동 세화여중 김영승 교사가 재단인 일주학원으로부터 지난 14일 파면 통보를 받았다. 일주학원은 김 교사가 학생들의 시험 거부를 유도하는 등 징계 사유가 분명하다는 사유로 파면 처분을 내렸다.
김 교사는 학업성취도 평가 시험을 치를 선택권이 학생들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줬으며 실제 100여명의 학생이 백지답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사는 당시 서울에서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허락한 전교조 소속 공립교사 7명과 함께 서울시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김 교사는 사립학교 교사여서 재단 자체 징계 결정을 받았다.
전교조는 16일 학교 앞에서 김 교사 파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교사 등 파면·해임 처분된 교사들의 복직과 일제고사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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