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해외파 4인방’ 희비엇갈려

[프로축구] ‘해외파 4인방’ 희비엇갈려

기사승인 2009-02-16 16:58:03


[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해외파 4인방의 희비가 엇갈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32·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유럽진출 후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영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시그널 이나두에서 열린 에네르기 코트부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사보 파비세비치의 복부 높이까지 발을 높이 올리는 바람에 경고 없이 퇴장당했다. 이영표는 “공에 집중한 나머지 파비세비치가 달려온 것을 전혀 몰랐다”며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영표는 앞으로 3경기 동안 출전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여 연속 선발출전 기록도 15경기에서 멈췄다.

박지성(28)은 같은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2008∼2009 영국 FA컵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맨유는 더비 프라이드파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더비카운티와의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4대 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박지성은 전반 15분쯤 팀 동료 루이스 나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 패스를 몸을 날리며 오른발에 맞췄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박지성은 종행무진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후반 9분 교체됐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24·AS모나코)은 마르세유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도 0대 1로 졌다. 모나코는 박주영이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달 18일 이후 2승2무(리그컵 포함)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으나 이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설기현(30·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후 2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설기현은 킹 칼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와타니와의 크라운프린스컵 16강전에 출전해 후반 27분 나세르 알 카타니의 선제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설기현은 오는 20일 알 웨흐다와의 8강전에서 사우디 이적 후 첫 골에 도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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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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