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은 16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풀리그에서 정읍시청을 32대 23으로 이겼다. 9점 차이로 쉽게 이긴 경기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 임 감독의 입에서는 “아! 힘들다”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서울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았던 팀이였기에 임 감독의 마음 고생은 컸다. 임 감독은 “감독 데뷔후 세 경기 연속 지는 바람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면서 “선수 생활을 할 때도 3연패를 당해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제 최악의 상황을 겪어 봤으니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벽산건설이 김온아가 14골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지난 대회 우승팀 삼척시청을 35대 25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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