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최다 15연승 기록

신한은행 최다 15연승 기록

기사승인 2009-02-16 23:33:01
[쿠키 스포츠] 아무도 막을 수 없는가? 신한은행이 15연승을 질주하며 삼성생명이 지난 2003년 여름시즌에 달성한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최윤아(23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대 67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신한은행은 지금까지 33승3패을 기록하며 무려 91.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팀과의 경쟁보다 기록이 관건인 상황이다.

절대 강자 신한은행과 제물이 되지 않으려는 2위 금호생명은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전개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5분을 남겨두고 투입된 정선민의 노련한 활약에 21-18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하은주를 투입한 신한은행은 안정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쉽게 승기를 잡는 듯 했던 신한은행은 2쿼터 후반 금호생명에게 연달아 3점포를 얻어 맞으면서 전반을 40-37로 마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에 최윤아가 전면에 나서며 금호생명의 기세를 잠재웠다. 최윤아는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를 작렬시키며 공격의 불씨를 지폈고 이후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과 노마크 3점포를 잇따라 성공해 금호생명을 12점차로 따돌렸다. 두 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려놓은 신한은행은 4쿼터 내내 안정감 있게 경기를 주도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금호생명은 이날 패배로 21승15패로 3위 삼성생명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15연승까지 왔다.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1일 5위 천안 국민은행을 상대로 최다연승 신기록인 V16에 도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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