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위는 한신대 신입생 시절 난치병으로 알려진 백혈병도 골수이식으로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등록했다. 대학 3학년 때인 2003년 두 살배기 아이에게 첫 골수기증을 했고, 학사장교로 임관한 이듬해인 2006년에는 20대 여성에게 두번째로 골수기증을 했다.
김 대위는 “사단장 등 부대에서 여건을 마련해주고 늘 따뜻한 격려의 말을 해줘 많은 힘이 됐다”며 “결혼 후에도 가족을 설득해 골수기증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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