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올해 여름철(6∼8월) 기온은 평년(18∼25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6∼7월 중에는 일시적으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저온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평년(451∼894㎜)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대기불안정 및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됐다.
봄철에는 남서류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여름철 같은 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황사 발생도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와 고비사막의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은 상태인 데다 눈에 덮이는 경우가 예년보다 적은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해 봄철 평균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3.6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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