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5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과중심 업무수행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차등 성과급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화된 성과급제에 따르면 국 단위로 개인별 상대평가를 통해 차등화된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되 가장 높은 ‘SS등급’을 받은 2%는 기본급의 250%에 해당하는 성과 상여금을 받게되고 최저 D등급을 받은 3%는 기본급의 5%만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기본급 270만원을 받는 5급사무관을 기준으로 할 경우 SS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으로 675만원을 받게 되지만 D등급에게는 13만5000원만 주어져 50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기존 제도는 최고등급을 받은 과원은 기본급의 174%, 최하등급을 받은 경우에는 기본급의 86%를 받아 큰 차이가 없었다.
국방부 직원들 사이에는 새 제도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다. 한 직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등을 둘 필요성은 인정하나 차이가 지나치게 커 위화감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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