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독도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야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기) 의 날’ 기념행사를 둘러보고 돌아온 성신여대(총장 심화진) 학생들은 24일 이 같이 입을 모았다.
보훈대상자 등으로 구성된 성신여대생 12명은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현 현민회관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4주년 기념식을 참관했다. 일본의 참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자민당의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 의원은 “다케시마 문제와 관련된 예산을 증액하고 국제 여론 조성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학생들은 밝혔다.
시마네현 지사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가 기재돼 외무성이 처음으로 팜플렛을 10개국어로 작성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한 사실도 전했다.
성신여대생들은 앞서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역사현장체험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국가관을 고취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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