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방심한 안양 한라.일본제지에 역전패

[아이스하키] 방심한 안양 한라.일본제지에 역전패

기사승인 2009-02-25 21:58:01
[쿠키 스포츠] 순간의 방심이 불러온 아쉬운 역전패였다. 안양 한라는 25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2008∼200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일본제지와의 2차전에서 7대 5로 덜미를 잡혔다.

한라는 1피리어드 초반 브락 라던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정연택과 존 아의 연속골로 3-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라 선수들은 2피리어드 들어 갑작스럽게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날 승리에 이어 1피리어드에서도 상대를 압도하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가 흘렀다. 반면 일본제지는 2연패를 당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2피리어드 들어 강하게 압박을 해왔다. 2피리어드 2분 36초에 이무라 요시노리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4점을 상대에게 헌납한 한라는 결국 7대5로 무릎을 꿇었다. 한라는 3피리어드에서 만회하기 위해 막판 골키퍼를 빼는 강수까지 뒀지만 허사였다.

전날 1차전에서 크레인스를 6-2로 물리쳤던 한라는 이날 패배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고, 4강 플레이오프는 7전4선승제로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한라의 홈인 안양에서 4차례, 일본에서 3차례 경기를 벌인다. 한라는 오는 28일부터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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