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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초등생 남매가 집안에서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 다세대 주택 1층 자신의 집에서 초등학생 김모(11)군과 여동생(9)이 거실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서울에서 일하는 남편을 데려오기 위해 오후 7시50분쯤 집을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아이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김군 남매는 노끈 등으로 목을 조른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었고 안방 서랍 일부가 열린 채 옷가지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었다.

경찰은 도난당한 물건이 없고 숨진 남매에게 반항한 흔적이 없는 등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형사 30여명으로 수사 전담반을 구성했다. 전담반은 집 주변에 설치된 CCTV 녹화기록을 분석하는 한편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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