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물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제주, 생물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기사승인 2009-03-02 17:29:02
[쿠키 사회] 제주도의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인 ‘건강 ·뷰티 생물산업’ 육성을 맡고 있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2012년까지 825억원을 투입, 2단계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바이오 사이언스파크를 조성, 제주의 건강·뷰티산업 기반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사업을 벌인다. 또 제주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식품 및 의약품 소재 개발에 나선다. 항당뇨, 비만 건강 기능성 식품도 개발한다.

진흥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용자원과 전문인력, 장비, 기술 등에 대한 통합 정보망을 구축하며, 건강·뷰티 생물산업 기반정비를 위해 화장품, 식품의 안전성 평가 시스템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올해 진흥원에 입주한 34개 기업들의 매출액은 내수 700억원, 수출 170억원 등 모두 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239억원보다 3.6배나 늘어난 규모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건강·뷰티 생물산업 육성의 종합 거점기관으로 지식경제부와 제주도의 지원으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 제주생물자원산업화 지원센터와 화장품 공장, 바이오산업센터, 제주생물종다양성 연구소, 용암해수산업화 지원센터로 나눠 제주지역의 고부가가치 바이오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중 ?라이브켐은 해조류인 감태에서 해양폴리페놀을 분리, 시놀과 마이톨이라는 원료로 개발해 간기능 보호제인 ‘지넥타’를 생산,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신세계쇼핑몰에 명품 제주관을 개장, 현재 32개사·196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고유봉 원장은 “재단설립 6년차인 지난해까지 건강·뷰티산업의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지역업체에 다양한 기술을 이전해줘 메인드인 제주의 바이오제품 수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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