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22) 소위는 아버지 이우형(육사 37기) 예비역 대령, 형 이재훈(육사 63기) 중위의 뒤를 이어 이날 임관했다. 쌍둥이 형인 재환 생도는 삼수 끝에 육사에 진학, 3학년에 재학중이다. 이 소위는 “큰 형과 2년, 작은 형과 2년을 함께 생도 생활을 했다”며 “명예로운 장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준(23) 소위는 할아버지(이원복 예비역 중령·갑종 92기)와 아버지(이한수 예비역 중령·육사 37기)의 뒤를 이어 3대째 직업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전상빈(22) 소위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직업 군인이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여성 장교 20명을 포함한 211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이들은 전투병과학교에서 13주간 초등군사반 교육을 받은 뒤 야전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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