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 돌풍 예고…우승후보 서울FC 격파

[프로축구] 강원FC 돌풍 예고…우승후보 서울FC 격파

기사승인 2009-03-15 16:59:04
[쿠키 스포츠] 신생팀 강원 FC(감독 최순호)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강원은 1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서울 FC를 2대 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강원은 전반 10분 김진일의 머리에서 선제골, 후반 42분 창단 1호골의 주인공 윤준하가 결승골을 뽑으면서 거함 서울을 침몰시켰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은데 이어 2연승. 순위표에서도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으로 올해도 수원 삼성과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의 세뇰 귀네스 감독은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대한 우승 야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을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 서울이 오는 17일 감바 오사카(일본)와 ACL 조별리그 홈경기를 대비해 이청용, 기성용, 정조국을 선발 기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을용과 정경호를 제외하면 전원이 무명에 가까운 강원에게 패배할 것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강원은 오는 21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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