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직장내 성차별에 대해 남성들은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들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25일 공개한 설문내용에 따르면 직장 내 성차별이 ‘아직도 심각하다’ (47.1%)는 응답과 ‘심각하지 않다’ (48.6%)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나 ‘심각하다’는 인식은 2006년 64.9%, 2007년 56.3%, 2008년 53.9%로 해마다 줄어 올해 처음으로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다. 남녀차별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여성에게서 57.2%로 나타난 반면, 남성응답자의 59.7%는 ‘심각하지 않다’고 대답해 남녀 간 인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여전히 ‘육아부담’이 59.3%로 가장 높았으며, 아기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모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제도로는 ‘직장보육시설 제공’(45.8%)이 가장 높게 나왔다. 성희롱 예방교육에 대해서는 72.2%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나 정작 취업을 해 본 사람의 75.8%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노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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