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5일 “부사관과 병사, 7급 이하 군무원들이 이용하는 군 전세객차(군용열차) 이용 등급을 다음달 1일부터 새마을호에서 KTX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선및 호남선 구간을 매일 2∼4회씩 주 36회 운행되던 새마을호 전세객차 운영은 18회로 줄고 대신 KTX 전세객차가 매주 18회 운영된다.
KTX에 군 전세객차가 마련되면 서울∼부산은 5시간에서 2시간50분으로, 용산∼광주 송정리는 4시간20분에서 3시간으로 이용시간이 각각 단축된다.
1951년 조선해방호에 처음 마련된 전세객차는 재건호(62년)→비둘기호(67년)→통일호(69년)→무궁화호(74년)→새마을호(2008년)로 변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휴가 나가는 병사들에게 KTX를 탈 수 있도록 배려한 데 이어 KTX에 전세객차를 마련함으로써 신세대 장병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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