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첫 소집훈련 “컨디션 굿”

허정무호 첫 소집훈련 “컨디션 굿”

기사승인 2009-03-26 22:50:02


[쿠키 사회]
26일 오후 파주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가 대부분 집결한 가운데 허정무호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전(5차전)을 겨냥한 첫 소집훈련을 가졌다. 오전에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바람 때문에 다소 쌀쌀했던 날씨 속에서 대표팀은 1대 1로 짝을 지어 공을 주고 받는 훈련과 소형 골대를 이용하는 미니 게임 등으로 1시간 넘게 컨디션을 점검했다.

박지성은 빡빡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과 오랜 비행기 여행, 시차 등에도 불구하고 몸이 가벼워 보였고,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박주영(AS 모나코)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대표팀에 새로 이름을 올린 김형일(포항), 배기종, 이상호, 박현범(이상 수원)과 이미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기성용, 이청용(이상 서울) 등도 활기찬 몸놀림으로 치열한 주전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박지성은 "북한전의 중요성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알고 있다"며 "그동안 북한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2승2무 승점 8점으로 조1위, 북한은 2승1무1패로 승점 7점 2위다. 만약 한국이 북한을 꺾으면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다. 앞으로 남은 이란, 사우디가 강팀이지만 한국이 홈 경기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정무 감독은 "북한이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우리 홈이므로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북한과의 대결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사진=이동희 기자
yido@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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