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미 해군에 두번째 한국계 이지스 함장이 탄생한다.
한국계인 제프리 J 김(40·사진) 중령은 28일 부산에서 매케인호 함장에 취임한다. 김 중령은 같은 급의 채피함 함장 최희동 중령에 이어 한국계로서는 두번째로 이지스함 함장이 된다.
김 중령은 서울 출생으로 9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갔으며 1991년 ROTC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중령은 매케인함이 20일 종료된 ‘키 리졸브’ 한미연합연습에 참가하게 되자 고국에서 취임식을 갖고 싶다고 희망했고, 미 해군도 한미동맹의 돈독함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허락했다.
김 중령이 지휘할 매케인함은 미7함대 소속으로 지난 1994년 취역했으며 모항은 일본 요코스카이다. 메케인함은 30일 부산항을 떠나 동해상에서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탐지 및 궤도추적임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