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북한 대표팀 29일 입국

[월드컵 최종예선] 북한 대표팀 29일 입국

기사승인 2009-03-27 17:32:02
[쿠키 스포츠] 북한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일 벌어지는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29일 서울에 온다. 이번 방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남·북전은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중대한 길목. 이번에 한국 대표팀이 승리하게 되면 승점 11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할 수 있다. 북한도 한국을 꺾으면 조 선두로 44년만에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한국은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7무1패로 앞선다. 하지만 한국은 2005년 8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남북통일축구(3대 0 승리) 이후 북한을 이겨본 적이 없다. 게다가 이 경기는 공식경기가 아닌 친선경기였다. 공식 경기로만 보면 한국 대표팀은 1993년 미국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북한을 이겨보지 못했다. 북한도 1990년 10월 평양에서 벌어진 남북통일축구에서 2대 1로 이긴 것이 마지막 승리다.

대표팀은 북한전에 앞서 28일 이라크를 상대로 몸을 푼다. 북한은 서울에 오기 하루 전인 28일 평양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불러들여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B조 최약체 UAE를 꺾는다면 북한은 조 선두(승점10점)가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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