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2월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전국 청소년 관련 시설 및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청소년자립프로그램 사업에 창원시 청소년상담센터가 응모해 경남에서는 유일한 사업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두드림 존’ 프로그램은 최근 가정해체 등으로 가출·학업중단·부적응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의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들의 심리·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16∼24세 가출청소년과 학업중단, 학교부적응, 대안학교, 보호관찰, 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체험중심의 맞춤형 청소년 진로자립 프로그램인 셈이다.
프로그램은 3단계로 나눠 운영된다. 1단계는 사전상담을 통한 청소년 진로자립 프로그램 교육(30시간)으로 진행된다. 2단계는 현장체험 중심의 직업체험(3회)과 실물경제 체험으로 짜여졌다. 3단계는 취업(인턴)과 학업을 위한 학습클리닉 지원 및 사후관리 등으로 마무리된다.
창원시 관계자는“2006년부터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구축·운영해 오고 있다”며 “두드림 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위기 청소년의 발견에서부터 성공적인 자립지원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드림(Do Dream)’은 ‘꿈(Dream) 가져라(Do)’는 뜻으로, 우리말 ‘두드림’은 ‘미래의 문을 두드리자.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