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OECD 회원국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발표될 경제전망에서 큰 폭의 하향 조정을 예고한 셈이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경제 위기가 돼버린 금융 위기로 인해 대규모 고용 위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유럽과 미국의 실업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각국의 경기부양안에 대해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일자리 창출에 충분한 자원이 집중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달초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스 슈미트-허벨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침체가 더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1분기는 그중에서도 최악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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