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아세안 정상회의 경제효과 2600억원 달해”

제주도 “한·아세안 정상회의 경제효과 2600억원 달해”

기사승인 2009-03-30 17:12:01
[쿠키 사회] 제주도는 6월1일 제주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연인원 1만1000여명의 지역인력 고용효과가 발생하는 한편 관광지 제주의 홍보효과도 2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장소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는 318억원이 투입돼 인프라 구축이 이뤄진다. 환영꽃 조형물 설치공사도 6곳에 걸쳐 진행되며, 홍보아치 및 홍보탑 설치 공사·평화로 및 한창로 꽃벽·교량 난간걸이 화분 설치공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과 중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평화로에는 아세안의 거리가 조성된다. 평화로 무수천 사거리에서 대정 분기점에 이르는 20㎞ 구간을 2㎞씩 10개 구간으로 나눠 알파벳 순서에 따라 나라별 상징물과 환영 애드벌룬을 설치한다.

도는 국가별로 5개의 상징물로 각국의 상징도로 구간 양쪽에 10개씩 설치하는 대형홍보판에 부착할 계획이다. 제주시 7호광장과 무수천 사거리, 상창 사거리, 예래동 중문관광단지 입구 등 5곳에는 대형 꽃탑을, 제주컨벤션센터 입구 교차로에는 돌하르방과 어우러진 꽃 조형물을 각각 설치한다. 제주시 노형로터리 소공원과 해태동산 등 25곳에는 회원국 국기와 아세안기가 게양된 국기 동산을 만든다.

제주도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글로벌 미디어를 통한 제주 홍보효과가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보효과 분석은 관광산업 측면에서 아세안 10개 회원국별 인구(총 5억7166만명)와 TV보급률(70∼100%)·시청률 등을
감안해 계산한 결과 26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26일 “제주는 지난해에만 121회의 국제대회 및 회의를 치러낸 노하우가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다면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도시 반열에 오르게 된다”며 “중앙정부도 범정부적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3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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