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디플레 가능성 희박”

IMF “한국 디플레 가능성 희박”

기사승인 2009-03-30 17:48:02
[쿠키 경제]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디플레이션 위험도 측정’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한국의 디플레이션 발생가능 지수를 0.14로
예측하며 조사 대상인 주요 36개국 가운데 스페인과 함께 공동 30위로 예상했다. 이는 36개국 가운데 디플레 위험에서 6번째로 안전하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1로 갈수록 디플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디플레이션은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이는 상태로, 장기 불황으로 인식돼 경제 주체들의 심리적 불안을 심화시키고 일반적으로 자산가격 하락을
동반하면서 경제에 타격을 준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몰아쳤던 작년 4분기에 한국은 디플레이션 발생가능 지수가 0.29로 36개국 중 17위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IMF의 이같은 전망은 올해 한국경제가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사 대상 36개국 중 디플레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으로 무려 0.71이었다. 이는 한국의 디플레 가능성보다 5배가 높은 것이다.


또한 미국(2위,0.53), 대만(3위,0.47), 노르웨이(4위, 0.46), 스웨덴(4위, 0.46),핀란드(6위, 0.43)도 일본과 함께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예측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기자
bwbae@kmib.co.kr
배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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