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변 말 마라톤 대회’ 열린다

전남 ‘해변 말 마라톤 대회’ 열린다

기사승인 2009-04-05 15:56:01
[쿠키 사회] 국내 유일의 말 마라톤 코스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해변 말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신안군은 500만 송이의 튤립꽃이 장관을 펼칠 17일부터 19일까지 임자면 튤립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튤립축제의 부대행사로 ‘2009 춘계 국민생활체육 전국 해변 지구력 승마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길이 12㎞, 폭 400m에 달하는 광활한 대광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펼쳐질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말 200여마리, 승마 선수·동호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최장 30㎞코스의 지구력 경기로 절정을 이룰 말 마라톤 대회에서는 승마에 관심을 가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승마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마상무예, 마장·마술 시범, 말 단체 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또 말을 탄 기수가 각종 장애물을 뛰어넘는 경기(준마, 용마) 등도 곁들인다. 신안군은 이와 함께 17일 초등학교로는 전국 최초인 임자초등학교의 승마부 창단식도 갖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변 승마장을 집중 개발해 지역 마필산업을 육성하고 승마관광을 신안의 대표적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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