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 오른 히딩크 매직…첼시-리버풀 챔스 8강 격돌

시험대 오른 히딩크 매직…첼시-리버풀 챔스 8강 격돌

기사승인 2009-04-07 17:37:02
[쿠키 스포츠] ‘히딩크 마법’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첼시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리버풀은 지난달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전 2대 0 승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무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을 4대 0,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대 1, 애스턴 빌라 5대 0 등 난적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강팀 킬러로서의 명성을 굳혀가고 있다.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축으로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 더크 쿠이트, 요시 베나윤 등 공격진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첼시도 히딩크 부임 후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고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포함 7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승점 68점)와 리버풀(승점 67점)에 이어 3위(승점 64점)로 리그 우승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히딩크 부임 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1승1무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강팀과 붙어 본 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빅4에 속하는 팀이 리그에서 빅4에 속하지 않는 팀에게 패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진정한 히딩크 효과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더구나 올 시즌 첼시는 리버풀과 2차례 붙어 1대 0, 2대 0 패배를 당했었다. 두번 다 히딩크 없었을 때 벌어진 일이다. 따라서 리버풀은 히딩크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상대다. 두 팀은 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리버풀의 홈인 잉글랜드 안필드에서 격돌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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