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전국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학과시험장이 없어 광주시민들이 전남 나주까지 왕복해야 한다는 지적(본보 3월26일자 8면)에 따라 다음달부터 광주 오치동 도로교통공단 광주지부 강의실에서도 학과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지역 학과시험은 5월 셋째주 화요일에 2차례 실시하고 6월부터는 첫째·셋째 화요일에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치러진다. 공고는 시험일 20일 전 각 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와 게시판에 게재된다. 응시자 접수는 교통안전 교육과 신체검사를 거치고 난 뒤 광주지역 5개 경찰서 민원실에서 하면 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광주·전남에 한곳뿐이던 광주 두암동 면허시험장이 1996년 나주로 이전한 뒤 시민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도로교통공단 강의실에서 실시되는 학과시험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횟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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