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총 13명을 선발하는 환경미화원 공채에 모두 338명이 응시해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생 가운데는 석사학위 소지자 1명을 비롯해 4년제 대졸자 40명, 2년제 대졸자 128명 등 고학력자들이 16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연령대여서 상당수가 졸업후 별다른 취업 기회를 갖지 못하다 이번 환경미화원 공채 시험에 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이들을 포함해 응시자들은 13일 체력심사를 시작으로 서류, 면접 심사를 거치게 되며 23일 최종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경제사정이 안 좋다보니 환경미화원 선호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는 느낌”이라며 “57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자녀 학자금이 지원되는 등 처우가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환경미화원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동=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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