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장기기증 신청 1만2000여명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장기기증 신청 1만2000여명

기사승인 2009-04-16 17:59:02
[쿠키 사회] 장기기증 모집기관인 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난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이후 지난 15일까지 두 달 동안 장기기증 신청자가 1만2028명에 이르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년간 신청자 수(1만1355명)보다 많은 수치다. 장기기증 등록이 시작된 1989년 이후 20년간 신청자 수(3만2761명) 3분의 1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장기기증 신청자는 김 추기경 선종 3주째부터 매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선종 2주째는 보건복지가족부 단체 신청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목동성당 캠페인 등으로 한 주에만 2512명이 장기기증 신청에 동참했다.

본부 관계자는 “교회나 성당 등 종교기관 뿐 아니라 군대, 정부부처, 기업, 학교, 병원 등 각종 단체에서 장기기증 신청에 나서고 있다”며 “장기기증이 문화현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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