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표 유기농참기름서 발암물질 검출… 긴급 회수

해표 유기농참기름서 발암물질 검출… 긴급 회수

기사승인 2009-04-21 17:46:01
[쿠키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표 유기농 참기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긴급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해표 유기농 참기름 약 1400개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 2.5㎍/㎏이 검출됐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성이 입증된 1등급 발암물질로 기름을 고온처리할 때 자연 발생한다. 벤조피렌 허용 기준치는 2.0㎍/㎏이하이다.

문제가 된 해표 유기농 참기름은 경기도 이천시 소재 ㈜하이원이 만들고, ㈜사조해표가 판매한 것이다. 발암물질이 나온 것은 유통기한이 2010년 5월21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사조해표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제품이 자체 품질검사에서 벤조피렌 기준에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반박했다. 한 관계자는 “외부 공인검사기관은 물론 동일한 제조번호의 참기름에 대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에서도 1.19㎍/㎏으로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며 “제조업체인 하이원은 식약청 등에 대한 행정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약청 조치에 따른 회수 절차는 진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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