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동부 감독 “선배들과 지도자 대결 펴겠다”

강동희 동부 감독 “선배들과 지도자 대결 펴겠다”

기사승인 2009-04-27 18:09:02

[쿠키 스포츠] 허-동-택 트리오가 다시 뜨고 있다.

프로농구 동부 원주의 새 사령탐 강동희(43·사진) 감독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포지션 경쟁을 통해 팀 전력 극대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신임 감독은 1980∼90년대 허재(44·전주KCC 감독)와 김유택(47·대구 오리온스 코치)과 함께 한국 농구를 평정했던 트리오 가운데 막내다.

당시 중앙대와 실업팀 기아에서 활약했던 강 감독은 “선수 때도 선배들과 같이 지도자 대결을 벌일 생각을 했다”면서 “바깥에선 우정을 이어가지만 경기에선 치열하게 승부할 것”이라고 패기를 보였다. 현재 서울 삼성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투고 있는 허 감독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선수들이 똘똘 뭉치고, 허재 형이 보다 많이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쪽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팀 운영방향과 관련, “전임 전창진(현 부산 KTF 감독) 감독이 고참 선수들에 기회를 주면서 팀을 뭉치게 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저는 선수들에게 무한 경쟁을 통해 기량발전을 꾀하겠다”며 “선수 기용도 10명에서 11명까지 늘리면서 누구나 열심히 하면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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