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잠실동에 있는 영동일고 학생들은 매달 학원·과외비로 평균 80만원씩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 사교육비로는 서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사교육 없는 학교’ 시범학교로 지정한 21곳의 학생 1인당 월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영동일고가 8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서울 지역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큰 초·중·고교 각 7곳씩을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영동일고 다음으로는 서울고(75만2000원) 신목고(74만8000원) 반포중(73만원) 잠신고(70만원)가 70만원을 넘기면서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전체 7위인 목운초(62만8000원)는 매달 학생 1명에 들어가는 사교육비가 초등학교 중에서 가장 많았다. 대현초(62만4000원)는 4000원의 간격을 두고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시교육청은 이들 시범학교에 앞으로 3년간 모두 4억원씩 지원해 학교 교육 강화에 쓰도록 하는 한편 사교육비 감소율과 방과 후 학교 참여 증가율 등을 해마다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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