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삼성그룹, 차량 LED 개발 손잡았다

현대차그룹―삼성그룹, 차량 LED 개발 손잡았다

기사승인 2009-04-30 17:01:01


[쿠키 경제]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삼성그룹이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그룹의 주력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30일 차량 헤드램프용 LED 및 모듈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향후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차량 헤드램프용 LED 소자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현대·기아차의 고급 차종에 LED 헤드램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LED 헤드램프는 광학구조과 렌즈기술, 전자제어장치(ECU) 모듈, 반도체소자 등이 갖춰진 첨단 부품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도요타의 렉서스 600h, 아우디 R8 등에 적용된 것이 유일할 정도로 관련 기술 개발은 초기 단계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LED 시장 규모를 9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올해 1조원에 이어 내년에는 1조1500억원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은 “삼성과 함께 개발하게 될 LED 헤드램프는 성능과 가격 면에서 선진업체들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전 차종으로 보급을 늘리고 해외 완성차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뭔데 그래◀ 또 연예인 마약… 영구퇴출 해야하나

지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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