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2차 감염 첫 확인

신종 플루 2차 감염 첫 확인

기사승인 2009-05-05 20:52:00

[쿠키 사회]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2차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됐다. 최초 확진환자(51·여·수녀)와 공항에서 만나 함께 차를 탄 44세 여성 추정환자(수녀)가 5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하지만 이 여성은 건강 상태가 양호해 6일 퇴원할 예정이다.

2차 감염자가 나왔지만 추정환자는 추가되지 않았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플루 감염이 의심돼 신고한 사람은 160명이고,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48명은 조사·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09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차 감염자가 나왔지만 신종 플루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현행 국가재난단계인 '주의' 상태를 유지키로 했다.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추정환자(62·여)의 행적도 일부 파악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추정환자는 지난달 말 60대 여성인 친구 2명과 만나 식사한 뒤 헤어졌다. 조사 결과 2명 모두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이들이 만난 정확한 시간과 다른 사람과의 접촉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추정환자 감염 여부는 오는 8일쯤 나올 예정이다.

최초 확진환자와 비행기 동승객 중 추정환자를 제외한 336명 가운데 193명은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승객 등 현재 국내에 없는 124명과 자료 오류로 추적이 안되는 14명을 뺀 5명에 대한 추적조사는 진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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