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라인 전기자동차 시험무대 된다

제주, 온라인 전기자동차 시험무대 된다

기사승인 2009-05-06 16: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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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도가 온라인 전기자동차의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카이스트의 제주 연구단지 조성사업 관련 예산 250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카이스트는 제주도와 지난 2월 ‘온라인 전기자동차 주행충전방식’을 실용화하기 위한 테스트 개발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이스트는 제주 프로젝트를 위해 1차로 100만㎡ 부지에 온라인 전기자동차 원천기술 개발 연구단지와 모바일하버 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부지를 확정하게 된다.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도로에 묻힌 전선에서 공급되는 고주파 유도전기로 달리는 신개념 자동차다. 배터리 장치가 따로 없으므로 충전을 별도로 할 필요도 없이 무제한 주행할 수 있다.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 3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과 연계한 녹색성장 지방정책보고회에서 “제주를 온라인 전기자동차 테스트베드로 지정해 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전용도로 구축을 위한 도로기준 등 제도를 마련하고 시험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500㎞)에 필요한 3000억원의 예산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220㎞ 해안을 끼고 온라인 자동차 스마트 도로가 건설될 경우 제주관광의 또 다른 명물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카이스트의 제주 프로젝트 추진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온라인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될 경우 자동차 연관산업으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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