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신인상 하나로 NBA 진출 논하지 마”

하승진 “신인상 하나로 NBA 진출 논하지 마”

기사승인 2009-05-06 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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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NBA(미국 프로농구)진출이요? 신인상 하나로는 어림없죠”

프로농구 전주 KCC 센터 하승진(24·2m22)은 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거머쥔 후 NBA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모든 사람들이 하승진이라는 선수가 NBA에서 뛸 능력이 된다고 인정할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팀을 챔피언에 등극시키고 인생 단 한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지만 농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고, 우선 국내 무대부터 석권하겠다는 야심으로 들린다. 신인왕 투표에서 그는 기자단 총 투표수 80표 가운데 59표를 얻어 21표에 그친 김민수(서울 SK)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국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은 하승진은 2m22에 달하는 압도적인 높이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리그 중반까지는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 느린 공수 전환 등 공격의 맥을 끊어 중요한 순간에 벤치를 지키는 신세였다. 하지만 시즌 내내 진화를 거듭하며 결국 팀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베스트5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주희정(SK)과 김효범(울산 모비스), 챔피언결정전 MVP 추승균(KCC), 김주성(원주 동부), 테렌스 레더(서울 삼성)가 선정됐다. 감독상에는 모비스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유재학(46)감독이 80표 중 79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우수후보선수상과 기량발전상도 모비스의 함지훈과 박구영에게 각각 수여됐다.

모범선수상인 ‘이성구 기념상’에는 주희정과 브라이언 던스톤(모비스)이 선정됐으며, 수비 5걸에는 신명호(KCC), 이정석(삼성), 양희종(안양 KT&G), 기승호(창원 LG), 던스톤이 이름을 올렸다. 심판상은 장준혁 심판이 차지했고, 스포츠마케팅 상은 SK 장지탁 사무국장이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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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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